[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폭로했던 심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국감장에서 대국민 거짓말 잔치를 한 셈"이라고 쏘아붙였다. 전 위원은 또 "청와대 대변인으로 관사 제테크를 한 흑석선생(김의겸 지칭) 전력에 이어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제대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재계의 시선이 오는 27일에 쏠려있습니다. 삼성전자 정기 이사회가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보고하고, 회사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재계 순위 1위 삼성전자의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관심거리지만, 이번엔 주목도가 남다릅니다. 삼성전자 창립 기념일(11월 1일) 직전이기 때문인데요. 이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취임 시기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시점입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4명 총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주주총회 소집과 이에 제출할 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제와 안보 위기가 엄습하고 있지만 여야 모두가 끊임없는 정쟁으로 날 새는 줄 모르니 참으로 답답하다. 일각에선 "이러다가는 구한말의 혼란상을 반복하게될까 두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5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탄핵'이니 '제2의 촛불'이니 하면서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는 야권 일각의 행태들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적잖다.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도 탄핵을 거론하고 물리적 행동에 나서는 것은 아무리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전국 4000여개에 달하는 공익법인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한 총괄기구 '시민공익위원회' 신설이 추진된다. 공익법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과거 K스포츠재단·미르재단·정의기억연대(정의연) 등과 같이 사익을 위해 악용되는 사례의 재발을 막는다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다. 법무부는 27일 공익법인 총괄기구 시민공익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공익법인법)' 전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익법인은 비영리법인 중 학술, 자선 등 공익적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그룹이 오늘(22일) 창립 83주년을 맞이했지만 그룹 차원의 별도 행사는 열지 않는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별다른 기념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계열사의 경우 내부적으로 간단한 기념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원래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은 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세워진 3월 1일이었지만, 1987년 3월 22일 이건희 회장이 총수에 오른 뒤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았다.하지만 2014년 5월 이 회장이 쓰러지고 국정농단 사건과 얽혀 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초안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내용은 공무상 비밀인데 가안이 어떻게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에게 미리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법무부는 가안을 실수로 보냈다고 하지만, 실수로 보낼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최소한 징계를 받거나 필요하다면 공무상 비밀누설로 처벌받아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권한 없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유출한 '법무부 알림'의 작성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고 이를 외부로 전달한 사람은 추 장관의 보좌진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된 논의 내용을 법무부 내부 인사가 아닌 외부인인 최 대표를 비롯한 범여권 인사들에게 유출한 것이어서 '국정농단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더군다나 최 대표는 수사지휘권 발동의 계기가 된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민중당은 5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즉각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반도체 주요소재 수출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제외까지, 아베정부의 의도는 명백하다"며 "전쟁국가로 탈바꿈하기 위해 과거사를 부정하고 우리 정부를 굴복시키려는 노골적인 속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를 무기로 한 사실상 제2의 침략이다. 이런 아베정부와 군사정보를 교류하고 군사협력을 하다니 말이 되느냐"며 "정부는 당장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그룹은 지난 2010년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 분야를 지목했다.9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 싹을 틔우는 단계인데 다양한 악재로 가지를 뻗지 못하는 상황이다.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그룹 계열사들과 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 사의 합작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다. 이어 2012년 2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상용화를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다.당시 반도체·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삼성전자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이 23일 목포에서 간담회를 열고 투기 의혹에 대해 밝힐 예정인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글이 눈길을 끈다.신동욱 총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혜원 부친 유공자 재신청 전 보훈처장 면담 관련 "만남 자체가 무언의 압력 꼴이고 제2의 최순실 등장 꼴이다. 손혜원 국정농단 국기문란 꼴이고 중전마마 손상궁의 위세 꼴이다. 노답의 도찐개찐 꼴이고 국가유공자도 거래한 꼴이다. 특검조사 필요한 꼴이고 독립유공자 두번 죽인 꼴"이라고 말했다.또 지난 20일 손혜원 의원의 민주당 탈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의원을 "댓글 쿠테타의 주범"이라면서 "진상규명을 위해 제2의 촛불을 들자"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20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모든 야당과 사회단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이 제2의 촛불을 들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 의원은 "1987년 권력이 이근안 고문수사관을 비호했고 2016년 권력이 국정농단 핵심 우병우를 비호했듯이, 문재인 정권은 댓글 쿠데타의 주범인 김경수를 비호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어제는 청와대와 여당이 특검을 안 하기로 결정을 해놓고 김경수 의원은 특검을 수용한다는 사기성 발언까지 했다. 국민을 장난감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이어 "심지어 서울경
삼성 경영진들이 22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상생’을 당부했다.22일 삼성은 모든 계열사에서 특별 사내방송을 통해 “100년 삼성을 위해서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가치를 공유해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세상과 함께 공존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이날은 삼성이 창립 80주년을 맞는 날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까지 연루되면서 별도의 창립기념식 대신 봉사활동으로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 때문인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날 오전 삼성 전 계열사에는 7분 분량의 사내 방송 ‘다이나믹 삼성 80, 새로운 미래를 열다’가 방영됐다. 총 3부로 구성된 방송은 도전의 길, 초일류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사의 작성자인 서어리 기자에 대한 상세 정보가 인터넷상에 유포되며 피해가 우려된다.12일 온라인상에는 서 기자의 사진과 함께 출신학교 및 출신지역은 물론, 서 기자의 기사에 등장한 제보자 A씨에 대한 신상정보까지 돌고 있다.또한 온라인커뮤니티 상에는 서 기자의 사진에 대해 인신모독성 발언까지 이어지고 있다.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신상털기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자제의 목소리가 나온다.우리 사회에서는 각종 의혹 보도가 나가면 그와 관련된 인물에 대한 신상정보가 수시로 유포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됐을 때 담당 판사들이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여론의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이런 개인 신상털기는 사건의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세계 IT산업을 주도하는 삼성이 최근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제2의 소니'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참모를 지냈던 매트 와인버그는 허핑턴포스트에 '삼성, 소니 2.0 되나(Will Samsung become Sony 2.0)'라는 제목의 기고문으로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와인버그는 기고문에서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라는 미국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격언을 인용한 뒤 "정작 애
[뉴스웍스=이재천기자] 1987년 6월 민주화항쟁으로 우리 국민은 대통령을 내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는 ‘직선제에 의한 5년 단임 대통령제’라는 시스템을 얻어냈다. 하지만 직선제로 인해 강화된 제왕적 대통령제는 집권 4년차 대통령 중 단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소통령, 홍삼트리오, 봉하대군, 만사형통 등 친인척·측근 비리라는 부끄러운 '전통'을 고착화시켰다.더욱이 이전까지의 친인척·측근 비리는 대통령 몰래 권력을 휘둘러 문제가 됐던데 비해 이번에는 공사(公私)를 구분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직접 연관돼 공적 시스템을 와해